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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노트: AI 디지털교과서 교육과정 표준체계 배포 모델

위키드스톰은 2023년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AI 디지털교과서 교육과정 표준체계 배포 모델 설계 및 시범운영을 수행했고, 2024년에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연계한 학습데이터 활용체계 구축을 맡아 학습데이터 허브, 국가수준 학습분석 지표, 교육과정 표준체계와 학습맵을 구축했습니다. 이 기술 노트는 두 사업에서 다진 표준 기반 데이터 설계의 원칙을 정리한 것입니다.

하나의 기준에 여러 콘텐츠를 잇는 일

AI 디지털교과서에는 여러 발행사와 개발사가 만든 문항, 교과 학습맵, 영상 콘텐츠가 함께 들어옵니다. 각자의 체계로 만든 콘텐츠는 같은 교육과정을 다루더라도 구성 요소끼리 어긋나거나 끊기기 쉽습니다. 위키드스톰은 AI 디지털교과서 사업에서 1EdTech CASE 기반 교육과정 표준체계를 공통 기준으로 세워, 발행사와 개발사의 교육과정 체계와 학습맵이 국가 교육과정과 연결되도록 했습니다. 표준체계 배포 모델은 이 기준을 여러 발행사와 기관이 함께 쓰도록 배포하는 방식을 설계한 것입니다.

CASE(Competencies and Academic Standards Exchange)는 교육과정 표준체계를 구현하는 데 쓰는 1EdTech의 국제 표준으로, 교육과정과 성취기준, 역량을 디지털로 주고받을 수 있게 해 줍니다. 교육과정 표준체계는 CASE의 정보 모델 표준 양식을 활용해 개발사의 교육과정 체계와 학습맵이 국가 교육과정과 연계되도록 지원합니다. 교육과정 표준 저장소에 담긴 체계를 기준으로 발행사는 학습맵 표준체계를 세우고 교과 특성에 맞는 학습맵 설계를 지원받으며, 학습 목표와 역량을 기준으로 콘텐츠를 연계⁠·⁠교차할 수 있게 됩니다. 발행사와 기관 사이의 교류⁠·⁠협력 기반도 함께 마련됩니다.

AI 디지털교과서 통합지원센터 기술지원 메뉴의 ‘AI 디지털교과서 교육과정 표준체계 관리시스템’ 안내 화면: 교육과정 표준체계를 조회하고 학습맵을 상시 관리하는 시스템, 운영 시기와 이용 방법
AI 디지털교과서 통합지원센터(KERIS)에 안내된 ‘AI 디지털교과서 교육과정 표준체계 관리시스템’. 발행사와 개발사가 교육과정 표준체계를 조회하고 학습맵을 상시 관리한다(2024년 12월 개설).

표준체계에서 학습데이터 활용체계로

2024년 사업에서는 표준체계 위에 학습데이터를 쌓고 분석하는 단계로 나아갔습니다. 학습데이터 허브는 여러 기관과 개발사에서 발생하는 학습데이터를 국제 표준에 따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관리⁠·⁠저장⁠·⁠분석⁠·⁠시각화로 이어지는 환경을 갖췄습니다. 국가수준 학습분석 지표는 선행 레퍼런스와 정책 방향을 검토해 분석 방향을 정하고, 국가⁠·⁠지역⁠·⁠학교 수준별로 분석 영역과 지표를 세운 뒤, 지표와 데이터를 잇는 구조를 설계하는 순서로 만들었습니다. 지표 영역에는 메타인지, 성취수준, 협력, 정서발달, 교과흥미가 포함됩니다.

설계에서 지킨 원칙

두 사업의 경험은 세 가지 설계 원칙으로 정리됩니다. 첫째, 교육과정 기준을 먼저 세우고 데이터가 그 기준에 맞춰 들어오도록 설계합니다. 둘째, 지표는 처음부터 데이터와 연결된 구조로 만들어 AI가 분석할 수 있게 합니다. 셋째, 한 사업에만 맞춘 체계가 아니라 대학⁠·⁠공공⁠·⁠기업 등 다른 교육 환경으로 넓힐 수 있게 설계합니다. Lecognizer가 학습 활동 데이터를 1EdTech CASE 기반 교육과정 체계의 맥락과 함께 쌓는 것도 같은 원칙을 따릅니다.

위키드스톰은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가이드라인」의 교육과정 표준체계 절 집필에 참여한 이력이 있으며, 지금은 (사)1EdTech Korea 설립 이사회의 일원으로 국제 표준의 국내 적용 논의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배포 모델과 활용체계의 세부 설계는 이어지는 기술 노트에서 차례로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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